성수동에 다녀왔습니다.


가장 먼저 방앗간 메쉬커피. 작은건 매장 뿐이죠. 국제 유수의 옥션, 커피행사에서 두각을 드러낸 메쉬커피의 행보는 주목할만합니다. 주말에도 사람이 북적북적.



모아이 바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언더 카운터 머신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합니다. 낮아진 바 덕분에 소통은 늘어나고, 사람들은 커피를 내리는 과정을 더 유심히 지켜볼 수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EK43그라인더와 브루잉 스테이션이 보입니다. 



메쉬커피 헤드로스터 김현섭 사장님. 



헤드 바리스타 김기훈 사장님



브루잉을 두 잔 주문했습니다. 에티오피아와 온두라스. 둘 다 내추럴입니다. 최근들어 다시 내추럴 가공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내추럴 커피 특유의 단맛과 향미를 잘 살려내면, 워시드 커피가 만들어내지 못하는 맛이 살아나기 때문이죠. 서울에서 열린 2017 WBC에서도 워시드 게이샤 등, 다양한 내추럴 가공방식의 커피들이 돋보였습니다.



온두라스는 밀크초콜렛의 질감과 향미, 견과류의 고소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 마신 에티오피아는 시트러스한 산미, 스톤프루츠의 신선한 단맛이 매력적이었고 마시는 내내 피어오른 장미향은 잊혀지질 않았습니다. 



센터커피를 찾았습니다. 메쉬에서 걸어서 딱 5분. 함께있는 베이커리 먼저 들어가 커피와 마실 주전부리를 골라봅니다. 베이커리 이름은 아꼬뗴뒤파르크.



제빵류보단 제과류가 더 돋보였던것 같아요. 커피에도 잘 어울렸고.



영국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로스터 스퀘어마일의 헤드로스터자 영국 브루잉 챔피언였던 박상호 대표가 운영하는 센터커피는, 서울에 몇 안되는 진짜배기 스페셜티 로스팅샵이죠. 오늘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바로 스트라이프 버본 때문이었습니다. 버본종은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함이 매력적인데, 줄무니가 난 버본종을 따로 재배한 이 커피는 백색꽃의 향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클린컵또한 훌륭했고요.


봉우리진 서울 숲의 꽃들보다 센터커피의 커피들이 꽃을 먼저 피웠습니다. 



이름난 빵집에 들렀습니다. 뺑 드 에코.



테라로사의 베이커리 담당이었던 대표님께서 만든 경기도 양평의 베이커리를 다시 성수동으로 가져왔습니다.



바게트를 비롯한 이곳의 핵심메뉴인 하드계열 빵들은 전부 솔드아웃. 남아있는 쇼콜라 바게트만 챙겨봅니다.



천연효모 때문인지 빵에서는 약간의 산미가 느껴집니다. 식감도 좋고, 질감도 훌륭하네요. 커피는 물론 와인과 맥주도 판매하는데, 술과 꽤 어울릴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커피로 구멍난 위장을 쪽갈비로 달래봅니다.



사실 용궁라면이 메인이죠. 위치는 비밀,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메쉬커피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43

02-464-7078

매일 10:00 - 18:00(일요일, 공유일 휴무)


센터커피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28-11

070-8868-2008

매일 10:00 - 21:00(월요일 휴무)


아꼬떼뒤파르크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28-11

070-4118-2009

매일 10:00 - 20:00(월요일, 화요일 휴무)


뺑드에코

서울 성동구 뚝섬로1가길 25

02-462-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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