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물의 시대는 지났다.
중고로 구입한 망고는 장물이었다. 덕분에 경찰서에 다녀왔고, 자전거를 압수 당했다.
중고는 더 이상 안되겠다 싶아서 민트색 블랙캣 콤팩트를 구입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니 자전거를 가져가라고 했다. 민트캣이 도착하는 날이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두 녀석을 다 들이게 되었다. 망고는 아저씨가 타기로 했다. 민트캣은 작고, 조용하면서도 튼튼하고, 잘 나간다. 게다가 접히는 녀석이라 어디든지 들고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제 민트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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