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의 아러바우트를 다녀왔습니다.

 

한남동을 베이스로 하는 아러바우트는 프릳츠 커피컴퍼니 출신의 윤성수 바리스타가 문을 연 스페셜티 카페죠.

 

 

을지로 디스트릭트M 입니다. 대신증권 건물입니다. 지상 2층 - 지하 2층까지 유명 외식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습니다.

 

아러바우트는 지하 2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거나 지하철 을지로 3가 역에서 바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본점의 콘셉트와 연장선상에 있지만, 약간은 다른느낌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매장이 매력적입니다.

 

장비는 단순합니다. 라마르조고 GS3, 안핌 그라인더 그리고 브루잉을 위해 드립용 그라인더 바라짜를 두었습니다. 바라짜를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매장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포르테, 세테 등 하이엔드급 라인이 내구성도 좋고, 그라인딩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물론 EK43등의 그라인더에 비해 부피도 작고, 가성비도 좋은것도 이유겠지요.

 

메뉴 구성은 비교적 간단. 에스프레소와 브루잉을 시킵니다. 브루잉은 독일의 BARN Coffee Roasters의 커피를 사용합니다. 유일하게 내추럴인 브라질을 주문해봅니다.

 

칼리타 웨이브와 보나비따 온도조절 드립포트를 사용합니다. 웨이브는 재미있는 드리퍼에요. 물빠짐이 빠르지 않아 컨트롤은 어려울지 몰라도, 잘만활용하면 높은 수율을 내고 향미도 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집에서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만을 사용합니다.

 

 

에스프레소는 프릳츠 커피컴퍼니의 잘되어가시나입니다. 요즘 부쩍 프릳츠의 커피들이 생동감 넘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루잉 커피들도 매력을 가득 뽐내고 있고요.

 

과실향이 그득하네요. 산뜻하게 잘 마셨습니다. 좋은 커피를 잘 발현해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남 본점에서도 에스프레소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납니다. 좋은 로스터를 고르고, 꾸준하게 잘 추출해내기는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브루잉은 독일 더 반 커피로스터스의 브라질입니다. 카라멜의 풍미 은은하게 풍겨오고 오렌지의 산미가 피니쉬를 장식합니다. 산들산들 가벼워요. 버본특유의 달콤함도 매력적이고요.

 

역시나 좋은커피를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두진열장. 프릳츠 커피와 더 반 커피로스터즈의 원두, 드립백 등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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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 포장이 참 예쁘죠

 

스탠다르트도 있고요

 

 

 

프로젝트 렌트 22Day입니다. 신사동에 있어요.

 

프로젝트 렌트는 좋은 콘텐츠를 가진 개인이나 소규모 브랜드들을 보여주고 생각을 나누기 위해 만든 오프라인 콘텐츠 콘셉트 매거진으로 기획된 오프라인 팜업 대여공간입니다(라고 합니다).

 

커피는 아러바우트입니다. 이제 10일 남았다는 메시지. 포스팅하는 오늘을 기준으로 9일 남았습니다.

 

 

독립서점 오키로미터가 함께합니다.

 

 

 

재미있는 공간이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남은 9일 안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러바우트 을지로

서울 중구 삼일대로 343 District M 지하 2층

02-751-3151

평일 08:00 - 21:00 / 주말 및 공휴일 10:00 - 21:00

 

아러바우트 22days

서울 강남두 도산대로11길 22

매일 10:00 - 21:00 

의외의 발견입니다.


우연히 들른 두 곳에 카페에서 인상깊은 커피를 마셨고, 방문 기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풍산역에서 가까운 블러프 커피입니다. 외관이 참 멋지죠.


리모델링한 라마르조꼬 리네아 머신이 참 인상깊습니다. 그라인더는 안핌입니다.


메뉴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에스프레소 베이스 메뉴들과 브루잉 메뉴가 있고요, 브루잉은 에티오피아와 브룬디가 있었습니다. 로스터리 샵인데, 이지스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지난 커피 엑스포에서도 이지스터의 약진이 돋보였는데요, 해방촌 업.사이드 커피를 비롯해 가성비좋은 이지스터를 사용해 훌륭한 커피를 볶아내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기술력이 평준화되어 이제는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수 있는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코르타도를 주문해봅니다.


소서와 잔이 참 예쁘죠. 매장의 인테리어와 어울립니다. 


에스프레소는 훌륭합니다. 청포도의 산미가 인상 깊었습니다. 은은하게 고소함도 올라오고 청량감도 뛰어났습니다. 


맛있는 에스프레소의 기준을 묻는다면 단연 목넘김입니다. 마시는데 거부감이 없어야 하는데, 이 한 잔은 꿀떡 넘어가더군요.



스페인이 고향인 코르타도는 에스프레소의 산미를 줄이기 위해 에스프레소와 동일한 양의 우유를 넣은 음료를 의미합니다. 플랫화이트보다 우유의 양이 적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산미가 잘 살아있는 에스프레소에 우유가 더해지니, 달콤한 맛이 살아나고 더불어 과일향도 은은하게 퍼집니다.


앉아서 커피를 즐기고 있자니 브루잉 커피를 내어주십니다. 망고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브룬디입니다. 




외근을 나갔다가 잠시 커피 한 잔 하러 들렀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브루잉을 제공하는 할리스 커피클럽, 역삼 스타점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브루잉용으로 선택가능한 원두는 총 다섯 종류.


다른 업체와 다르게 산미를 기준으로 맛을 설명합니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산미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저는 브루잉만 두 잔, 산미가 강한 블랜드 데이드림과 가장 약한 과테말라를 시켜봅니다.


어쩌다 이곳까지 왔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이 머신. 푸어스테디(Poursteady)때문입니다.


브루클린의 한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이 머신은 커피산업의 판도를 바꿀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순하게 생긴 머신이지만, 움직임은 섬세합니다. 한 번에 다섯 잔을 내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계량을 하고 버튼만 누르면 추출이 시작됩니다. 제가 주문한 두 개의 커피가 동시에 추출됩니다.


아마도 두 개의 추출이 동일한 온도에서 진행되는것 같았습니다. 한 번에 추출에 각기 다른 온도와 레시피를 설정할수는 없는것 같네요.  


단점도 명확하지만, 섬세하고 정확하게 내려오는 물줄기를 보니 어설픈 핸드드립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활용하기 나름일것 같습니다.


그라인더는 바라짜 포르테 그라인더. 원두마다 각기 다른 그라인더를 사용합니다.


두 잔의 커피가 서브되는데 걸린시간은 단 5분. 한 시간에 60잔 정도 서브가능하다고 하니, 러시타임도 거뜬할듯 합니다.


보통 러시타임때는 브루잉메뉴를 중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매장에서는 꾸준히 드립커피가 제공됩니다.


커피맛은 준수했습니다. 데이드림은 클린컵이 좋았고 산미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과테말라의 경우 약간 탄맛이 났습니다. 배전도가 높지 않은편임을 감안하면, 겉이 살짝 탔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프렌차이즈 카페의 러시타임때 제공받은 커피임을 감안하면 높은 점수를 줄만합니다.


홀로 앉는 좌석도 인상적이고요


빵도 나쁘지 않았고요


드립백도 몇 개 맛 보았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죠. 직원들에게 얼마나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느냐, 생두와 로스팅 퀄리티를 얼만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역삼동에 갈 일이 있으면 한 번 더 방문 해보려 합니다.




블러프커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16번길 53-1

070-4230-0303

매일 11:30 - 21:00 (화요일 휴무)


할리스커피 역삼스타점

02-501-4142

평일 07:00 - 23:00 / 주말 08:00 - 23:00


커피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4월 5일 목요일부터 4월 8일 일요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커피엑스포는, 봄철에 꼭 들러야 하는 연례 커피 행사가 되었죠. 올해는 규모도 더 커지고 관람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카페쇼도 그렇듯 토요일 오후가 제일 붐빕니다.


입장부터 줄이 꽤 길었습니다. 1층은 대기열이 코엑스 입구까지 늘어설 정도였습니다. 3층에서도 입장권이 발급 가능하니, 일요일 방문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달라코르테 X 커피템플 X 커피몽타주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달라코르테 부스


김사홍 바리스타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위해서죠.


이번 커피 엑스포에서 가장 화제가 된 머신입니다. 아직 프로토 타입이라 완성된 모습은 아니고요, 6월쯤 정식 출시 예정이랍니다. 안정적인 온도조절과 그룹별로 편리하게 유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돋보입니다. 54mm 와 58mm 바스켓을 간단하게 바꿔 낄 수 있다는 것도 혁신적인 부분이죠. 


가격은 1천만원대 중반. 


김사홍 바리스타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부스를 지킨 커피몽타주 바리스타 분들의 안내 덕분에 머신이 더 빛나는 듯 합니다.


■ 이지스터 X 업.사이드


돌아돌아 다시 처음부터 보기위해 A홀로. 가장먼저 찾은곳은 이지스터 부스입니다. 달라코르테에 이어 가성비로 또 주목을 받는 머신이죠.


해방촌 업사이드 커피가 자리를 지킵니다. 엔트러사이트 출신 바리스타와 로스터분들이 만든 공간입니다. 베이커리와 커피 모두 준수한데, 오늘 커피엑스포에선 블랜드를 소개해주시더군요.


로부스타가 들어간 에스프레소는 고소하고 달달하며, 질감도 훌륭했습니다. 간단히 이지스터의 장점에 대해서 듣고, 커피도 음미해봅니다. 


■ 두리트레이딩, 비콘


노르웨이의 팀 윈들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비콘입니다. 자신이 볶은 커피를 많은곳에서 편안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개발했다고 합니다. 작년 카페쇼에선 팀 윈들보가 직접 참여했는데, 이번엔 직원들이 왔습니다. 


커피는 알레그리아의 케냐. 정말 맛있었습니다. 머신의 작동원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메뉴얼 시스템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거의 자동에 가까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 180커피 로스터스


시네소와 함께 부스를 차린 180커피


로스팅 챔피언 주팀장입니다.


황금색 시네소, 참 멋지죠?


머신들은 이제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정점을 찍었습니다. 예쁘게 차려입을 차례가 된 것이죠. 시네소 신형 MVP머신은 기술적인 혁신과 함께 디자인에도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챔피언의 커피죠. 이승진, 주성현 로스터 그리고 2017 에어로프레스 챔피언 박정수 바리스타까지. 


멀리 비다스테크 한권일씨가 보여서 찰칵.


■ 커피 대통령


커피 대통령께서 커피를 내려주신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프릳츠에서 오신 커피대통령 박근하님.


이쪽은 펠트에서오신 커핑대통령 이동호님.


■ 펠트


펠트는 올블랙 콘셉트 입니다. 우버 밀크도 만날수 있는 부스였습니다.


■ 커피렉, 싱글오리진, 뉴웨이브


안재혁 바리스타의 커피렉


싱글오리진 커피에서 원두를 샀습니다. 사이폰으로 시음한 커피들이 꽤 맛있었거든요.


뉴웨이브도 참여했습니다.


디지털 도징머신 오라이온. 추출-스티밍의 자동화에 이어 이제 도징까지도 한치의 오차없는 자동화가 이뤄지는듯 합니다.


■ M.I Coffee


M.I 부스의 슬레이어. 커피도 맛있지만, 이 머신좀 보세요. 커피엑스포에서 만난 머신들이 다 이렇게 예쁘더랍니다. 인테리어 박람회를 온 기분이었습니다.


■ 스트롱홀드 X 박상호 로스터(센터커피)


스트롱홀드에는 박상호 로스터가 보입니다. 몇 년째 꾸준히 부스를 지켜오셨죠.


■ 502 커피


요즘 여기저기서 502커피를 맛보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간단하게 프로덕트 구경만 좀 해보다가 나옵니다.


■ 하리오


하리오 스마트7, 오토 푸어오버입니다. 우리나라 안대민 바리스타가 제작에 참여했죠.


지갑을 열고싶었던 하리오 부스.


아직은 판매는 안하는 모델들입니다.


■ 프로스타(태환)


프로스타 로스터. 태환 부스도 잠시 들러봅니다.


■ 한국커피


한국커피는 가을에 열리는 카페쇼에서도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맛있습니다.


■ 카플라노


카플라노는 요즘 컴프레소로 인기몰이를 하고있죠.



란실리오도 디자인에선 질 수 없다! 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쁜것 같기도 하고요.



3층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바엔 펍 쇼. 맥주 양조에 대한 법률이 완화되면서, 시장이 커지는 조짐이 보입니다. 다양한 수입맥주와 국내 브루어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취해서 많이 찍질 못했어요.


하몽부스의 인기는 대단했어요. 지갑을 부여잡고 참으려 했지만, 몇 병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꽤 방황하며 돌아다녔던것 같습니다. 좋은 부스들이 많은데 놓친부분도 꽤 많은것 같고요. 주말동안 시간이 되신다면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으신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퇴근하고 퀜치커피를 방문하기 위해 망원동을 찾았습니다.



하루종일 커피에 대한 갈증이 넘쳐났는데, 맛있는 커피를 보니 급한 불을 끌 수 있을것 같네요.

퀜치quench는 불을 끄다, 갈증을 해소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망리단길에서 살짝 벗어난 한적한 주택가에 퀜치커피는 커피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메뉴부터 살핍니다. 기본 커피메뉴 이외에 재미있는 메뉴들이 보입니다. 


카페라떼는 5온즈와 8온즈가 있는데, 5온즈라면 플랫화이트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푸치노는 드라이 카푸치노를 제공합니다. 스팀밀크보다 밀크폼이 더 많은 카푸치노로 폭신폭신한 우유의 질감이 매력적인 카푸치노에요.



아이리쉬 커피 베이스를 위해 좋은 술을 구입했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리쉬 커피를 시킵니다.


그리고 매장을 둘러봅니다.


누림 바리스타의 얼굴이 익숙한 분들이 많을겁니다. 밀로커피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었죠. 드라이카푸치노가 익숙하고, 또 크림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티는 떼오도르를 사용합니다. 좋은 선택이네요.


아이리쉬 커피의 베이스는 진하게 내린 드립커피입니다.


노아스 밀(Noah's Mill)은 아주 뛰어난 버번 위스키입니다. 풍부한 질감을 가졌고, 단맛도 매력적이죠. 그대로 마셔도 맛있는 이 술위에 커피가 들어가고 또 정성스레 만든 크림이 올라갑니다. 맛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아이리쉬 커피를 위한 베이스는 노아스 밀과 맥켈란이 있습니다. 추후에 보모어가 추가될 수 있다는데, 아이리쉬 커피를 시키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마침 카푸치노 주문이 들어왔는데, 사진 한 장 요청했습니다. 드라이 카푸치노를 하는 곳도 드물고, 또 저렇게 고운 거품을 내는곳도 드물죠. 잘 스팀한 우유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디저트가 될 정도로 고소하고 달달합니다.


매장에서 드신다면, 잔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이 두 번째 방문, 저도 잔을 고르는걸 좋아합니다. 어떤잔에 마시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거든요.


모던한 기사텐의 분위깁니다. 주택가에 있어서 조용하기도 하고, 매장을 찾은 손님들도 차분하게 자신의 커피를 즐깁니다. 이따금씩 호록거리는 소리가 매장에 울리곤하죠.


살짝 취한 기분으로 매장을 나섭니다. 




다음날 점심, 날이 참 맑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가만히 앉아 있을수가 없어 양재천 산책을 나갔습니다.


양재천 근처에서 소문만 커피 맛집  클레어 플레이스 커피를 들립니다.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하는 카페인데, 커피가 수준급 입니다. 라마르조꼬 FB80, 안핌 그라인더입니다. 원두는 502커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탐스커피에서도 맛 볼 수 있는 502커피는 수준급의 로스팅을 자랑합니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은은한 산미가 밸런스를 이루는 에스프레소는 매력적이었습니다.


베이커리도 좋습니다.


썰렁하다고 느낄 수 있는 외관과는 다르게, 실내는 쾌적합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요. 날씨가 좋아서 커피만 받아서 나갔지만 시간 여유가 있다면 카페에 오래 앉아있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함께 카페를 찾아간 팀장님과 과장님께서는 아이스 라떼와 티 라떼를 주문하셨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칭찬을 하십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커피 한 잔 들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양재천을 산책했습니다.




퀜치커피

서울 마포구 동교로 12안길 9

010-3859-6108

매일 11:00 - 21:00 (월요일 휴무)


클레어 플레이스 커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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